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캘리포니아 사투리의 일종 밸리스픽 (Valleyspeak)

또는 줄여서 밸스픽 (Valspeak) 이라고도 하고 그냥 밸리걸 액센트 Valley girl accent 라고 부르는 경우가 제일 흔하다.

우연히 알게 된 미국방언 (사회적방언, sociolect) 중 하나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샌 페르난도 밸리의 특정한 계층인 밸리걸 (valley girls) 이 쓰던 말이다.

대표적인 예로 몇가지 실제인물과 가상인물을 나열하는데 아는건 영화 클루리스의 주인공 셰어 호로위츠(앨리시아 실버스톤이 연기함) 뿐이었다.

클루리스의 셰어 호로위츠의 말투는 이러했다.


like 엄청쓴다.

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Valleyspeak

설명보면 정말 그게 특징이다.
특징은 like 을 음.. 어... 처럼 사이사이에 공백에 아무때나 넣는것,
의문이 아닐때도 문장의 마지막 음절의 끝을 의문문처럼 올리면서 말하는 것 등.. 이렇게 끝을 올리는 말투를 업톡 (uptalk) 이라고 한다.


밸리걸도 참고로
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Valley_girl

이 말은 80년대부터 쓰였던 명칭이다. 아마 이미 존재하던 말투에 이름을 붙인 게 80년대로 보인다.  밸리걸말투 이전에 밸리걸이 먼저 규정된 것이다.
밸리걸이란 말이 퍼지게 된 건 뮤지션 프랭크 자파가 자신의 10대 딸 문 유닛 자파의 목소리를 넣어 만든 노래때문이었다.

그래서 그게 뭔지 찾아봤는데



1982년이라 의상은 위화감이 많이 들지만 말투가 클루리스의 셰어와 비슷하다.
재미있는 건 이곡이 나올 시절만 해도 캘리포니아 남부 특정지대의 특정층(소녀들)만 쓰던 말투였다.  그러다가 이 곡의 인기, 영화 등 대중매체에 보이는 밸리걸 페르소나들의 인기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전역으로 확대되어 현재는 심지어 동부와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서도 이런 말투를 흔하게 쓴다고 한다.




샌 페르난도의 갤러리아 몰 밸리걸 컨테스트

이건 문 자파의 노래 가사에도 나오는 바로 그 갤러리아 몰에서 밸리걸 콘테스트를 했던 모양이다.
어쨌든 수많은 버전의 밸리걸 액센트를 들을 수 있고 모두들 약속한듯 문 자파의 환호같은 오마갓! 과 똑같은 오마갓을 집어넣는다

몇십년이 지난 지금은 백인 여성들 전반에 다 퍼져있는 말투라고 말하는 코멘트대로, 옛날 말투같지않고 현재의 말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익숙하게 들린다.

그리고 이 밸리스픽은 근방의 젊은 남자들의 사회적방언인 서퍼 슬랭, 스케이트보딩 슬랭과도 겹친다고 한다.

+남자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의 서퍼 액센트에 대해서도 알아봤다.
서퍼 듀드 액센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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