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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 사투리 (특히 영국 액센트) 몇가지를 직접구사하는 거

2명의 영국인이 영국방언을 구사하는 걸 봤다. 먼저 금발안경여성


17개 영국방언을 하는 여성

여기서 잠시 시작부터 의아한 것. RP 즉 Received Pronunciation 의 예로 마틴 프리먼과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얘기하는데, 컴버배치는 알겠지만 마틴 프리먼이 RP 영어를 쓰나? 마틴 프리먼은 포쉬와 거리가 많이 멀어 보여서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일단 찾아보았다.
http://dialectblog.com/2013/04/05/the-death-of-drama-school-accent-enforcement/

위 링크에서 보니 어떤 사람이 마틴 프리먼은 셜록에서는 완전한 RP가 아닌 말(그래도 어느 정도 가까운)을 쓰는데 실제 시상식 소감에서 하는 말은 그보다도 더 RP와 거리가 먼 액센트였다고 한다. 예상대로였다.

반지의 제왕의 샘 갬지와 해리포터의 해그리드가 서부 방언의 예로 언급되었다. 해리포터를 볼 때 저 말투는 어디 사투리일까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알았다. 그리고 영국 서부는 농촌지역으로 이곳 방언은 순박한 시골이미지가 있는 것 같았다.

그런데 이 영상보다 다음 것이 더 재미있다. 금발수염소년

먼저 영국서부 방언은 역시 아까의 해그리드 말투. 인상이 좋은 사투리.
그리고 맨체스터 방언은 노엘 갤러거와 그 동생으로 비교적 알려진 액센트다. RP는 비비씨 방송에서 들은 듯한 가장 익은 소리고 상류층 포쉬 액센트는 아마 현대어라서 그런지 생각 외로 시대극 말투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.

그리고 아일랜드 방언이 2가지 나오는데 많은 수의 미국초기 이민자들 출신지가 아일랜드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킨다. 역시 미국영어와 가장 비슷하다. 영국에서는 변방 중의 변방인 아일랜드 구석 사투리가 미국이라는 큰 땅의 말투의 기본이 되고 세계언어의 표준액센트를 결정했다는 건 재미있는 사실이다

이탈리아계 미국인 액센트는 알파치노가 생각나는 말투였다. 그리고 일본식 액센트가 나오는데 이건 한국인 액센트가 더 맞는 것 같다 밋밋하고 모음없어도 자음발음이 잘되는게 아마 영화에서 일본인역을 맡은 한국인 배우의 한국식 액센트 영어를 보고 따라한 게 아닌가 싶다. 미국영화계엔 일본계 배우가 수가 적기 때문에 미국 영화의 일본인 역은 대개 한국계나 중국계 배우들이 많이 맡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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